98억원 빼돌려 中國도주 대기업 前경리직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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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광주지검 특수부는 9일 경리담당 업무를 맡아 일하며 거액의 회사자금을 유용한 혐의(횡령)로 삼양사 전 직원 김병태(金炳泰.41.광주시북구두암동)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金씨는 90년부터 95년7월까지 이 회사 광주지점에서 근무하며 자금 입.출금을 하는 과정에서 2백7회에 걸쳐 98억원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한 혐의다. 金씨는 주식 투자로 손해를 보자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자수의사를 밝혀와 6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검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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