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개편 내달 이뤄질 듯-김대통령,補選준비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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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권이 시국수습책의 하나로 검토중인 당정개편 시기는 당초 예상되던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25일 전후 또는월말이 아닌,3월5일의 인천 서구와 경기도 수원 장안구의 보선(補選)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6일 알 려졌다. 金대통령은 지난 5일 이홍구(李洪九)신한국당대표와의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당무보고를 받으며 李대표에게“보선 결과가 지니는 의미가 중요한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李대표가 이날 밝혔다. 이같은 金대통령의 지시는 李대표가 3월5일의 보선을 책임지고맡아달라는 당부인 동시에 적어도 그때까지는 대표직을 교체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지며,따라서 그 이전에 당정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보선은 해당 시.도지부,즉 인천과 경기지부에서 실무책임을 맡아 치르기로 했다. 〈김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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