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수사 청와대서 수사 지휘 말라-국민회의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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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6일 성명을 발표,“청와대가한보수사를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수사지휘부가 되고 있다”고 비난하고“청와대는 수사지휘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鄭대변인은“검찰총장이 하루 두번씩 청와대에 한보수사 상황을 직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긴급 간부회의도“청와대가 정략적인 물타기 수사와 야당 끼워넣기 조작수사로 진상규명을 막고 있다”며“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당운을 걸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또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과 정경유착 과정에서 한보로부터 유입됐을 자금규모를 밝히고 정태수(鄭泰守)씨 일가의 재산몰수 정보근(鄭譜根)회장을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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