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여성작가 2명이 나란히 미국 문단의 호평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지난해 11월 소설.긴 장마'(홀트刊)로 미국 문단의 권위있는 상인 내셔널 북 어워드의 결선까지 오른 헬렌 킴과 오는 4월 바이킹 출판사에서.위안부'를 펴낼 노라 옥자 켈러가 화제의 주인공. 헬렌 킴의 경우 책으로 묶기 전에 이미 뉴저지주 예술위원회로부터 보조금 1만2천달러를 얻어낼 정도로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으며 노라 옥자 켈러 역시 출판도 되기 전에 출판전문지에서 올해의 유망 작가로 조명받고 있다.두 작가 모두 30대다. 2년전.네이티브 스피커'로 호평받았던 이창래씨에 이어 한꺼번에 한국계 작가 2명이 미 문단의 본류로 진입하고 있는 것은 미국인들의 이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긴 장마'의 무대는 서울의 한 가정.둘째딸인 준희의 시각으로 권위적인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가 겪게 되는 갖가지.고문'을통해 인간심리의 변화를 예리하게 파헤친 작품이다.심리묘사가 특히 감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저자는 이야기의 반 정도가 자전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위안부'는 제목 그대로 한국인 위안부의 파란만장한 삶과 딸에 대한 애정을 절절하게 그린 작품이다. 한국 여성과 미군 사이에 태어나 어린 나이에 하와이로 이주한켈러는“한국인 위안부의 강연을 듣고 누군가가 글로 써야겠다고 느꼈는데 그 사람이 내가 될 줄은 몰랐다”고 감회를 밝혔다.그녀는 현재 씨받이를 소재로 한 두번째 작품을 집 필중이다.
<해외출판화제>한국계 여성작가 2명 미국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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