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AFP=연합]베트남의 문호개방 정책에 편승해 떼돈을벌려는 외국의 소규모 투자회사들이 베트남 현지 종업원들을 학대하는 사태가 빈발,혐오감을 느끼고 회사를 떠나는 베트남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베트남 노조 관계자들이 밝혔다.베트남의 주요노동조합 관리조직인 베트남총노동연합의 법률담당 책임자인 투 레는 문제가 된 외국 회사들이“베트남에서 오랫동안 조업하지 않을생각인 소규모 투자사들”이라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중에서도 한국의 소기업이 가장 나쁜 평판을 받는 것으로 분류됐고 대만과 홍콩 회사들도 비난을 받고 있다. 투 레는 이들 기업의 부당행위중엔 작업중 잡담하거나 상사에게인사를 하지 않는 사소한.실수'로 임금삭감을 당하는 사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그는“현재 호치민시 상주 외국회사의 약 15%는 베트남 국내법에 따른 사회보장비를 지급하 지 않고 있으며 10~20%는 노동조합이 없다”며“이들 회사는 월 45달러정도의 최저임금 규정도 의도적으로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월급 연체.법정 휴가 미실시.단기간내 지정량 생산 계약 강요등도 비난사례로 지적됐다.노조지인 라오 동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는 95년에 비해 22%가 증가한 73차례의 파업이 발생했다.
한국기업 베트남서 가장 나쁜 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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