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對美 무역보복 철회- 國 섬유협정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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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베이징 신화=연합]중국은 미.중 섬유협정 타결에 따라 일부미국산 상품을 잠정 수입중단토록 했던 보복조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대변인이 2일 발표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와 국가세무총국은 지난해 11월10일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이 중국산 섬유수입 쿼터를 감축한데 대한 보복으로 일부 미국상품의 수입을 잠정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은 네차례에 걸친 섬유협상을 통해 2일 정오 새로운 섬유무역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그같은 금지조치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회담이 끝난뒤 리타 헤이스 미국측 협상대표는“중국과 미국은 이번 섬유협상에서 사상 처음으로 모든 이견을 완전히 해소할 수있었다”고 밝혔고 우이(吳儀) 대외경제합작부장관도“이번 섬유협정은 최근 열린 미국과의 양자 무역협상중 처음으 로 제재나 보복위협 없이 체결됐다”며“이같은 분위기가 앞으로 다른 협상에도계속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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