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政街>補選의식해 崔시장 市郡순회 자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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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난달 21일부터 10개 구.군을 차례로 돌며.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는 최기선(崔箕善.신한국당)인천시장은“공연히 오해받을 일은 않겠다”며 서구방문을 3월중순 이후로 미루는등 매우 조심스런 행보를 해 평소 저돌적인(?) 행적과 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 이는 정치인출신 崔시장이 서구출신 조철구(趙澈九.국민회의)의원의 사망으로 보궐선거(3월5일)가 예정돼 있는데다 시민과의 대화도중이나 구청 현안사항 청취 도중 혹시라도 선거와 연계된 오해여지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부하직원의 충고(?) 를 받아들였기 때문. 또 지난해 총선에서 패배해.단 한표'가 아쉽다며 절치부심하는같은당 소속 조영장(趙榮藏)전의원쪽엔 崔시장의 서구주민들과의 만남이 백군만마를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오얏나무 아래서는갓끈을 매지 않겠다'는 판단을 했다는 후문. 〈김정배 기자〉 …서울시의 정책개발을 담당하는 시정개발연구원장에 조순(趙淳)시장의 애제자로 알려진 서강대 서준호(徐遵鎬)교수가 임명되자 시공무원들 사이에 벌써부터 연구원의 힘과 위상이 격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특히 徐원장이“개발된 정책이 현실과 유리되지 않도록 정책개발과정에서 담당 공무원과 끊임없는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는 취임포부를 밝히고 있어 연구원이 종전처럼 순수 연구기능의 기관으로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는게 시청 공무원들의 분석 이다. 또 徐원장은 민선시장 취임이래 줄곧 서울시 정책에 대한 건의를 해온 趙시장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해온데다 趙시장의 신임도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연구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폭될 전망.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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