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정보화>홈페이지 제작 무료교육 참가자 放談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중앙일보사와 홍익대는 나우콤 협찬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27일부터 30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4일씩 전국 중.고교사들을 대상으로.홈페이지 제작 무료 교육'을 실시했다.홍익대.나우콤의 교육담당자들과 자원봉사자,교육을 받은 교사들로부터 교육의 성과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註] 한병기=이번 교육이 이렇게 큰 호응을 받으리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전국 5백여 중.고교 1천2백여 교사의 참가신청 전화.팩스.우편이 빗발쳤습니다. 채희병=통신업계에서는 중앙일보 학교정보화(IIE)운동등으로지난해 초부터 불어닥친 인터넷 붐이 연말을 고비로 가라앉았다고판단했습니다.그러나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정보화 열기는 결코 식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국=선생님들이 열심히 배우더군요.교육은 매일 오전9시부터 시작했지만 혼자 실습할 수 있도록 오전7시30분부터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선생님들이 많았습니다. 김택훈=저도 강사에게 부탁해 오후5시 교육이 끝난뒤 오후8시가 넘어서까지 강의실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배운 것을 복습했습니다. 전춘식=성과도 컸습니다.나이 50을 앞둔 제가 말로만 들었던 인터넷 홈페이지를 4일간의 교육끝에 만들어냈으니까요.또 자바등 이번에 배우지 못한 홈페이지 제작 고급기술들도 혼자 공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얻었습니다. 강연전=강사와 보조강사들이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교사들이 질문하면 즉시 그 자리로 뛰어가 하나하나 자세히 대답해주었습니다. 송세경=학교정보화 봉사대로서 몇번 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이번 교육이 가장 보람있었습니다.교육 마지막날 선생님들께서“봉사자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학교에 돌아가면 우리가 얻은지식을 학생들에게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한 말을 잊지 못할겁니다. 한=이번 교육에는 주로 전산 담당 선생님들이 참가했습니다만 교육후 설문조사를 해보니 교장.교감 선생님들도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전=교장.교감 선생님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 학교정보화가 보다 앞당겨지리라는 생각에서 였을 겁니다. 김택훈=내년부터라도 이 교육을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이 정규교사 컴퓨터 연수과정으로 인정했으면 합니다.내용과 성과가 그만큼 훌륭했습니다. ***정규 연수과정 인정해야 강=학교정보화에 커다란 보탬이된 이번 교육을 통해 홍익대는 대학이 사회에 봉사하는 모범을 보였습니다.앞으로 많은 대학들이 이런 기회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한=1월말부터 홍익대 홈페이지에 .인터넷 상담 게시판'을운영중입니다.선생님들이 홈페이지를 만들다 문제에 부닥치면 이곳을 통해 문의해 주십시오.홍익대 홈페이지 운영진이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또 3월 중앙일보사와 함께 개최할 .전국 중.고 홈페이지 공모전'에도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정리=권혁주 기자〉 ◇한병기(韓竝基.47.홍익대교수.전산소장) ◇채희병(蔡喜竝.36.나우콤마케팅팀장) ◇전춘식(全春植.48.원주진광고 교사) ◇강연전(姜連田.37.여.정화여상 교사) ◇김택훈(金澤勳.34.태백기계공고 교사) ◇송세경(宋世經.29.자원봉사 보조강사.과기원) ◇김영국(金榮國.26.강사.홍익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