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示威 전국확산 도로점거 대중교통 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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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소피아 AFP=연합]집권 사회당의 퇴진과 조기 총선 실시를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여온 불가리아 시위대는 1일 보도블록장애물과 바리케이드 설치를 나라 전체로 확대하는등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중도 우파인 신임 피터 스토야노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는시위대들은 불가리아의 경제적 파탄을 초래한 사회당에 반대,지난해말부터 시위를 벌여왔다. 시위대들은 지난달 29일 바리케이드를 처음 설치했으며 경찰은두차례 철거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시위대들은 또 소피아에서 세르비아로 연결되는 도로를 서부 쿠스텐딜에서 차단하고 있으며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국경 즐라타레보에도 바리 케이드를 설치했다.소피아와 남부 플로브디프시 연결도로가 시위대에 의해 점거됐으며 플로브디프시의 대중교통은 마비상태에 빠졌다. 소피아에선 국영 텔레비전방송도 동조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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