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담배서 중금속 검출-인제醫大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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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내에 유통되는 담배에 치매.파킨슨병등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망간이 최고 4백16까지 포함돼 있으며 발암물질인 카드뮴도 0.4 이상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인제대 의대 문덕환(文悳煥)교수팀이 오마 샤리프.88.하나로.디스등 4종의 국산 담배와 켄트.버지니아 슬림.던힐.말버러등 4종의 수입 담배 안에 든 카드뮴.납.크롬.구리.망간등 다섯가지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 결과 드 러났다. 〈표 참조〉 국내에서 유통되는 담배의 중금속 함량이 조사돼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대해 한국인삼연초연구소는“자체조사 결과 잎담배는 몰라도 담배연기에서 중금속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었다”고 연구결과를 반박했다. 호흡기를 통해 몸 안에 축적되는 중금속은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는 것보다 오랫동안 체내에 머무르는데다 담배연기의 10%만이흡연자의 몸 안에 흡수되고 나머지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태균 식품의약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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