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미도파 주식 102만주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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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외국인들이 특정 외국계자금의 지분확대설에 시달리고 있는 미도파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자전거래 성격이 짙은 신고대량매매 71만5천주를 포함,미도파 주식 1백2만주를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외국인들이 팔아치운 물량은 미도파지분의 약6.9%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미도파 지분은 12%로 낮아졌으며 한도소진율도 35%나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단 하루만에 1백만주 이상을 매도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외국인들은 지난해 8월말 이후 5개월동안 사들인 미도파 지분을 단 하루만에 팔아치운 셈이다. 동방페레그린 증권창구를 통해 이뤄진 이날 71만5천주의 대량매매와 관련,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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