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부도 관련 4개 증권사 대손충당금 250億적립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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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보철강 부도로 증권사들은 오는 3월말 결산때 2백50억원 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도처리된 한보철강의 회사채에 지급보증한 대우증권등 4개 증권사는 지급보증액 9백88억원(이자지급 포함)의 25%에 달하는 2백47억원을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증권사별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액은 대우증권이 1백18억원(지급보증 4백7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장은증권 28억원(1백13억원).고려증권 21억원(85억원)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이들 4개증권사는 한보철강이 발행한 무보증회사채 8백억원을 상품채권으로 보유하고 있어 23억원의 이자수입을 올릴 수 없게 되는등 이익감소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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