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출 강력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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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이징=문일현 특파원.타이베이=유상철 특파원]중국은 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출이 중.북한 관계를 파괴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핵폐기물 처리능력이 없는 북한으로의 반출은 주변국에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중국은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관계기사 23면〉 선궈팡(沈國放)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30일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대만의 이같은 행동은 국제무대에서.두개의 중국'또는.하나의 중국,하나의 대만'을 조장하는 구체적 표현으로 그 목적은 중국과 관련 국가간 관계를 파괴시키려는 것임이 명 백하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대만전력공사는 북한으로의 핵폐기물 반출계획이 자칫중국의 압력으로 취소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반출계획을 최대한 앞당겨 실시할 방침이라고 대만 연합보(聯合報)가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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