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綜金 경영권 경쟁 태일,株매수 확대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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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구종합금융의 경영권을 둘러싼 태일정밀과 화성산업의 공개매수경쟁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태일정밀과 동호가 당초 신고했던 대구종금 주식에대한 공개매수 수량을 늘리는 동시에 가격을 높이겠다는 정정신고를 해왔다고 27일 밝혔다. 태일정밀은 이번 정정신고에서 대구종금의 주식 70만주(지분율20.59%)를 오는 2월6일까지 20일간 주당 4만8천원의 가격에 매수하겠다고 신고했다. 태일정밀은 지난 18일 대구종금 주식 51만주(지분율 15%)를 주당 4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신청했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대구종금의 주식 23만4천주를 취득,대구종금의 최대주주로 부상했으나 대구지역 상공인들이 주식매도를자제할 것을 결의하는등 경영권변동에 강력히 반발하자 공개매수를신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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