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일부 시.군의회의 의장단 선거후유증이 심각하다.지난해 12월28일 선거에서 선출된 태백시의회 박두현(朴斗鉉.사조동)부의장.이우영(李遇榮.황지3동)운영위원장.최경섭(崔景燮.황지1동)내무위원장.남진수(南鎭洙.소도동)산업위원장 등 의장단 4명은 지난 23일 시의회에 보직사퇴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의장단 선거에서 재적의원 16명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7표씩을 얻고 당선돼 선출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그러나 일부 의원들이“재적의원의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며 대표성에이의를 제기,사퇴하게된 것이다. 시의회의장은 상임위원장 3명에 대해 사퇴서를 수리하고 28일임시회에서 상임위원장 선출방안을 의논한다.임시회에서는 또 朴부의장의 사퇴수리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상임위원장의 사표는 의장이 수리하나 부의장은 의원총회에서 결정토록 돼 있다. 양양군의회는 지난해 12월28일 정기회때 각각 재적의원 7명중 4표를 얻은 박철수(朴喆水.서면)의장과 김성환(金成煥.강현면)부의장을 선출했다.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선거결과에 불만을 품고 간담회에 불참,의회가 파행운영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정례간담회에 재적의원 7명중 의장단 지지의원 4명만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지난 7일 열려던 의원간담회는의원간의 갈등을 우려해 아예 포기했다. 지역정가에서는“다수결원칙을 지켜야할 의원들이 선거결과에 불만이 있다고 의장단을 불신하는 것은 의회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파행운영에 따른 손해는 의원을 뽑아준 주민이 보게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강릉=홍창업 기자〉
<내고장政街>의회의장 집단사퇴등 선건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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