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보스니아 戰犯과 聯政-데이턴 평화협정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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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베를린=한경환 특파원]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에서 잔혹한 전쟁범죄를 저지른 극단적 민족주의자들과 연정을 결성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세르비아 야당연합체.자예드노'에 따르면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최근 국내에서의 정치적 수세를 만회하고 민족주의 세력들의 지지를 공고히 하고자 극단적 민족주의자인 보이슬라프 세셀리와 연정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자예드노는 밀로셰비치의 이같은 결정은 보스니아 전범들에 대한국제제재를 규정하고 있는 데이턴평화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며 이에따라 보스니아평화를 위한 데이턴협정이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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