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소식>선수들 무주 물맛에 "그래 이맛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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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백에서 금메달을 딴 양춘위안(중국)은시상식때 중국 국가대신.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찬가'가 울려 퍼지자 당황.
대부분 국제대회에서는 우승선수의 모국 국가가 연주되는데 반해유니버시아드는 국가간의 대결을 떠나.대학인의 축제'라는 의의를높이기 위해 대회가를 연주하는 규정을 몰랐기 때문.
시상식이 끝난 뒤 양춘위안은 FISU 규정을 설명들었지만“한국에서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기를 바랐는데 못내 아쉽다”고 한마디. …이번 대회에 출전중인 각국 선수들은 무주의 물 맛에 감탄하고 있다고.지난 18일부터 선수촌에 입촌한 외국선수들은 처음 병에 들어있는 생수를 요구했지만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냉수를 그대로 마셔도 무관하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에 물맛을 보고는 자기 나라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높이 평가하고있다는 것.
무주선수촌등 리조트내 각 숙박시설에 공급되는 물은 깨끗한 덕유산 중턱에서 취수되고 있다.
…24일 벌어진 개막식을 지켜본 외국 관계자들은 올림픽보다 낫다고 평가한 것으로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전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했던 김회장은 25일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프리모 네비올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회장등 외국 임원들이 한결같이 이번 대회 개막식의 예술성을 칭찬했다”면서“일부 인사는 지난해 애틀랜타올 림픽을 능가했다고 입을 모았다”고 설명.
***남북관계 이유 북한 불참 …북한의 이번 대회 불참이 최종 확정됐다.북한대학생체육협회는 지난 21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로크 캄파나 사무총장(벨기에)에게 보낸 나풍만 사무총장 명의의서한에서“최근 계속되고 있는 남북한간 불편한 관계에서는 이번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할 수 없다”며 최종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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