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한.한국등 3대 투자신탁회사의 차입금이 계속 늘어나고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3대 투신사의 차입금은 지난해말 현재 7조3천8백23억원으로 95년말의 6조2천3백20억원보다 18.5%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대한투신의 빚이 1조9천6백47억원에서 2조5천7백26억원으로 30.9%나 증가했고▶한국이 2조2천6백37억원에서 2조5천93억원으로 10.8%▶국민이 2조36억원에서 2조3천4억원으로 14.8% 각각 늘어났다.
이처럼 차입금 규모가 불어남에 따라 이들 3개사의 이자 지급액도 95년 5천1백3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6천3백17억원으로23.1% 증가했다.
한편 국민투신은 증권사전환과 증자등을 통한 경영정상화 방안을지난해말부터 마련해 추진중이며 한국.대한도 투신사를 모체로 한투자은행화라는 기본방향을 설정,당국에 업무영역 확대를 허용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들의 증권사 전환은 가능하나 투신사를 그대로 둔 투자은행화나 업무분야 확대는 현재로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