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만 핵폐기물 北반출 관련 한국대표부 강민수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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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 반출의도에 대해서는 우리정부가 이미 대만당국에 정식으로 반대입장을 전달했습니다.또한 우리정부는 북한과 대만의 비밀협정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향후 이 사안이 국제사회에서 문제가 될 경우 대만당국은 책임 을 져야 할 것입니다.” 대만주재 한국대표부 강민수(姜敏秀.58)대표는24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만당국의 핵폐기물 반출은 타국의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대만은 핵폐기물 반출이 단순한 상거래에 속한다면서 위험성도크지 않다고 주장하는데.
“대만당국은 어떠한 상업행위도 공공복지와 사회질서를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전제를 알아야 한다.또 핵폐기물이 위험하지 않다면대만당국은 왜 처리장 현지주민들의 심한 반대에 직면해 있는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현지 주재 대표로서 취하고 있는 조치는. “한국의 이익보호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만의 폐기물 반출을 저지할 방침이다.오늘 경제부를 방문,우리정부의 강력한 항의표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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