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용 전자교과서 개발-교육부 私교육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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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는 3월부터 지금까지 고3을 대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강의만 해온 교육방송(EBS)에서 고1,2 학생의 수능과 중3의 고교 진학준비를 위한 국어.영어.수학 강의가 시작된다.
또 상반기중 국.영.수등 고교 10개 과목의.전자교과서'가 개발된다.이에 따라 학생들은 교육부의 교육전산망(edunet)을 통해 전자교과서를 컴퓨터에 띄워 학습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있다. 이와 함께 상반기중 민간기업체가 초.중.고에 컴퓨터 시설을 설치해준뒤 강사료를 받고 학생들에게 컴퓨터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22일 학부모들의 과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내용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전자교과서는 교과서를 보충설명한 일종의 참고서로 학생들은 교과서를 보다가 모르는 부분은 전자교과서를 읽으면서 자율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며“우선 수요가 많은 국.영.
수 과목부터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업체의 초.중.고생 컴퓨터 교육은 민간기업체가 13만대의컴퓨터와 통신장비를 초.중.고에 설치,방과후 교내 과외 차원에서 희망 학생들에게 컴퓨터 운영방법등을 가르치게 된다.강의료는월 2만~3만원으로 예상된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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