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목포 광역개발계획안 구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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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오는 2011년까지 광주권과 목포권을 연계한 국토개발로 낙후된 지역 경제기반시설을 확충하려는 .광주.목포 광역개발계획안'이 구체화됐다.
광주시는 22일 시청회의실에서 전남도와 공동으로 광주.목포권광역개발계획수립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를 통해 광주권과 목포권으로 나눠 구상되는 광역개발계획안은 서남해권 개발의 최종적인 청사진으로 확정됐다.
광주생활권은 중심도시 광주를 비롯,나주시와 담양.화순.장성군을 포함하며,목포생활권은 목포를 중심으로 무안.영암.함평군과 신안군압해면.해남군 일부를 포괄하고 있다.
또 광역개발권역내 인구는 2백9만명으로 광주.전남의 60%를차지하며 면적은 40%에 해당하는 4천9백77평방㎞다.
◇광주권=광주를 광주.전남의 중추관리및 국제교역 기능을 담당하는 광역도시로 개발한다.
개발단지로는▶행정업무와 중심 상업기능은 상무신도심▶첨단산업과연구개발 전문인력 교육은 첨단단지▶공업과 물류집배송 역할은 하남지구가 맡는다.
나주.담양등 인근 시.군은 광주에서 유출된 인구를 수용하며 전원형 주택단지,광주 첨단단지와 연계된 소규모 공단이 조성된다. ◇목포권=이 권역은 모두 5개 지구를 개발축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목포지구는 대불과 삼호공단의 배후도시,영암지구는 삼호.
서호.미암면 일대를 대불.삼호.영암공단의 배후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것.
또 압해지구는 컨테이너부두와 복합 유통단지및 항만배후도시로,망운지구는 국제공항 개발과 함께 항공산업단지,그리고 청계지구는목포권 중심업무지구로 개발키로 했다.
◇교통시설=광주와 망운국제공항을 잇는 52.3㎞의 고속도로를비롯,광주권.목포권.광양만권 3개 생활권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을 갖춘다는 것이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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