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보철강 3者 인수 관련 신광식 제일은행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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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일 가장 바빴던 사람중 하나가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장인 신광식(申光湜)제일은행장이었다.이날밤 늦게 그를 만나 한보에 최후통첩을 보낸 변을 들었다.
-오늘 이수휴(李秀烋)은행감독원장을 만난데 이어 산업.조흥.
외환은행장과 가진 채권은행장 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됐나.
“구체적 내용은 말할 수 없다.오늘은 걱정을 많이 했다.” -한보에 3자인수 방침을 전달했다는데.
“(부인은 않은채)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내일(23일) 어떤식으로든 결정될 것이다.” -한보측이 불응하면 부도를 내는 것인가.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다만 누가 경영을 하든 당진공장은 완공돼야 하며,한보철강이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점에는 채권은행장들간에 이견이 없다.국가 기간산업인 철강공장을이대로 망하게 하는 것은 자원과 국력의 낭비 아닌가.
”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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