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북도내 사립대학 15%까지 등록금 인상에 부담가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광주.전북도내 사립대학이 정부가 권유한 억제선 5% 이내를 훨씬 넘는 최고 15%까지 등록금을 올려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일 광주대등에 따르면 전북도내 사립대의 등록금 평균 인상률은 7.8%로 전주대가 9.8%로 가장 높고 원광대가 6.8%,전주우석대가 6.98%로 각각 인상됐으며 광주지역 대학 인상률은 광주대 15%,호남대 5.9%다.
이에 따라 신입생이 총 납부해야 할 금액은 원광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 2백16만6천원을 비롯,▶이학.체육계열 2백49만3천5백원▶공학.예능계열 2백81만9천5백원▶약학.한약학계열 2백85만6천원▶의.치.한의학계열 3백24만6천원등 이다.
전주 우석대는▶인문계 2백20만2천5백원▶이학계 2백52만9천5백원▶공학.예능계 2백85만7천원▶약학계 2백89만3천5백원▶한의학 3백28만3천원으로 도내 사립대중 가장 비싼 것으로나타났다.
또 전주대는▶인문계 2백29만7천5백원▶이학계열 2백65만3천원▶예체능계 2백96만9천5백원등이다.
광주.전북 사립대 관계자들은 “학교재정의 90% 이상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사립대들의 경우 각종 물가가 오르고 첨단 실습장비등을 구입하는등 학교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억제선으론 손익계산이 맞지 않아 인상률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 혔다.
한편 이미 합격자를 발표한 광주 조선대와 전북남원 서남대는 다른 대학들의 눈치를 보느라 인상폭을 결정하지 못해 신입생들에게 개별적으로 고지서를 보내기로 했다.

<광주.전주=서형식.양지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