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독립선언땐 보복” 네타냐후 總理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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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예루살렘 AFP=연합]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0일 팔레스타인이 국가로서의 독립을 일방적으로 선언할 경우 가혹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군 라디오 방송과의 대담에서“팔레스타인의 최종지위는 99년5월까지 로 예정된.최종지위에 관한 협상'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것”이라며“일방적으로 독립국가를 선언할 경우 단호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서명된 헤브론협정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팔레스타인의 최종지위에 관한 협상을 오는 3월 시작해서 99년5월까지 끝내도록 합의했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팔레스타인에“중요한 권한을 갖되 이스라엘을 위협하지 않는 확대자치체제”를 받아들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1년간 중단돼온 시리아와의 평화회담이 수주일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그는 회담에서 양측이 비록 반대의견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골란고원 문제등에 관한자국의 요구사항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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