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 8연승 쾌주-NBA 정규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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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올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치열한 조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곳은 뉴욕 닉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경합중인 동부지구대서양조다.
닉스와 히트는 시즌 초반부터 엎치락 뒤치락 선두싸움을 벌이더니 최근에는 서로 반게임차를 이루며 매게임 순위바꿈을 하고 있다. 패트릭 유잉(18점.11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킨 뉴욕 닉스가 주전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이 부상중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완파,하루만에 단독 1위를 되찾았다.닉스는 16일(한국시간) 원정경기로 벌어진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유잉을 중심으로 찰스 오클리(10점.11리바운드).앨런 휴스턴(20점).존 스탁스(13점)등 주전 전원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94-77로 낙승했다.
닉스는 27승10패를 마크,이날 경기가 없었던 히트를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승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불스는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팀버울브스를 1백12-1백2로 물리쳐 33승4패를 기록하며 8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자신들이 세웠던 정규리그 최고승률인 72승10패(승률0.878)에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는 불스는 앞으로 3연승을 추가하면 승률 9할에 진입하게 된다.
스코티 피핀은 29득점으로 최다득점자가 됐고 마이클 조던(25점)과 제이슨 캐피(20점).데니스 로드맨(15리바운드)이 활약했다.
한편 조던은 통산 2만5천6백20득점을 기록해 앨릭스 잉글리시(전 덴버 너기츠)를 제치고 개인통산 득점랭킹 8위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조던은 현역선수로는 개인통산 최다득점자인 도미니크 윌킨스(샌안토니오.역대7위)에게 2백79점차로 따라 붙었다. <성백유 기자> ◇16일 전적 샬럿 116-104 뉴저지 골든 스테이트 128-111 필라델피아 올랜도 78-66 댈러스 시카고 112-102 미네소타 뉴욕 94-77 샌안토니오 시애틀 122-78 토론토 디트로이트 103-79 밴쿠버 인디애나 108-93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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