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상승 가속… 700線도 훌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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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주가상승이 주춤거릴 것이라는 상당수 증시관계자들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속 8일째 상승행진을 벌였다.
16일 주식시장은 강세장으로 출발하긴 했지만 오전 한때 지수가 전일보다 2포인트 이상 하락하는등 조정기미가 완연했다.일부개별종목들만이 강세를 보였을 뿐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침묵을 지킨 가운데 지수가 전일에 비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오후들어 지수는 상승세로 반전했고 장이 끝날 무렵 돌연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했다.한국은행 총재가 1분기중 그것도 빠른 시기에 지준율을 추가인하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이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711.86을 기록,전일보다 12.10포인트나 올랐다.연속 8일째 상승을 거듭하면서 지수상으로 무려 1백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거래량도 4천7백28만주로 활발했다. 이날은 특히 은행.증권등 금융주의 상승이 지수상승폭을키웠는데 지준율 인하 수혜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증시 내부에서는 지난해 12월 건설주로 시작해 최근 저가대형주로 마무리된 순환매가 금융주를 필두로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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