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受펀드 인기 회복 올들어 재매입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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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주가침체로 환매에 나섰던 외국인 전용수익증권(일명 외수펀드)을 올들어 다시 사들이고 있다.
최근 갑자기 국내 주식매수를 늘리고 있는 외국인들은 장세호전이 뚜렷해짐에 따라 중도해지됐던 펀드를 중심으로 외수펀드 매입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
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외수펀드는 8백26억원 어치가 중도환매됐거나 만기 해지됐으며 이중 12억원 어치만 재매각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들어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자 환매물량은 1백7억원으로 급감한 반면 재매각 규모는 90억원으로 급증해 외국인들 사이에 외수펀드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나타냈다.
대한투신 관계자는“지난해 4분기만 하더라도 중도환매된 외수펀드가 1백73억원 어치에 달했으나 올들어선 환매요청이 한건도 없고 다시 사들이겠다는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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