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차량 불법개조 30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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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구지방경찰청은 14일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장애인 소유승용차를 허가없이 폭발위험이 높은 LP가스차량으로 불법개조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D카센터 대표 김일한(40.대구시남구봉덕동)씨등 카센터 대표 4명등 17명을 입건 했다.
또 이들의 부탁을 받고 차량구조변경 완료확인서를 발급해준 D정비 대표 이순하(29.달서구신당동)씨등 정비업자와 정비사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金씨는 북구칠성동에서 카센터를 경영하면서 허가도 받지 않고 95년3월 장애인인 郭모(34)씨로부터 80만원을 받고 세피아승용차를 LP가스사용 승용차로 개조하는등 최근까지 1백10대를불법개조해주고 8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정비업자 李씨는 카센터 대표 金씨가 불법개조한 승용차를 마치 자신의 정비업소에서 적법하게 개조한 것처럼 차량구조변경 완료확인서를 떼주는 방법으로 대당 5만원씩 모두 5백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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