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광주직업훈련원 신임 원장 문경영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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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훈련원을 급변하는 산업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첨단 전문 기술과 숙련된 기능을 갖춘 인력의 산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직업훈련원 신임 원장을 맡은 문경영(文景永.
55.사진)씨는.직업교육을 통한 기능인력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광주직업훈련원은 빠르고 다양하게 변해가는 산업사회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직업훈련도 민간주도 로 실시돼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주관기관이 지난 94년4월 한국산업관리공단에서 대한상의로 바뀌면서 설립됐다.
文원장은“컴퓨터만 4백여대를 보유하는등 호남에서 규모와 시설.장비가 가장 우수한 이 훈련원의 역량을 총동원,1백% 실습으로 이뤄지는 교육과정을 더욱 개선해 질 높은 교육으로 이끌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기술 습득과 직업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훈련장을제공하는 것은 국가경쟁력 높이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직업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광주직업훈련원은 훈련생 1인당 직.간접 교육비가 연간 8백만원이나 들어갈 정도로 기 능인력 양성에 집중투자해 지난 95년국제기능올림픽과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제어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결실을 거뒀다.
이와 관련,文원장은“지난해 졸업한 1기생 3백여명이 전국 1백20여개 사업장에 모두 취업했으며,다음달 졸업하는 2기생도 취업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며 훈련원의 교육성과를 소개했다.광주일고.외국어대를 졸업한 文원장은 지난 68년 대 한상공회의소에 입사한 뒤 감사실장.기획부 이사부장등을 지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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