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촌지도소,어류양식장에 대한 바이러스성 어류 질병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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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류를 무료로 진단하고 처방해 드립니다'. 남해수산연구소 제주어촌지도소가 도내 1백75개 어류양식장에대한 바이러스성 어류 질병진단을 13일부터 실시한다.
제주어촌지도소는 어류 양식의 급격한 증가로 각종 질병이 발생,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1천여만원을 들여 바이러스 분석및 판독장비 5점을 들여왔다.
또 직원 3명을 수산진흥원 병리과에 연수시켰다.
제주어촌지도소는 그동안 대부분의 어류 질병을 진단하고 약제 감수성 시험을 통해 유효 약제 투약등 어류 질병 지도를 실시해왔으나 바이러스성 질병은 판독장비등이 없어 진단하지 못해 왔다. 갈수록 양식장내 양식기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어류질병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는게 어촌지도소의 분석이다. 바이러스성 질병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사전 진단이 중요하다.

<제주=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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