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예상평>.월드컵영웅'.포커스'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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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일요경마의 전체적 흐름은 초반 제6경주까지 대체로 인기마들이 순항할 것으로 보이나 제7경주부터는 절대강자가 없는 난전이예견된다.
이에따라 인기마를 과신한 베팅보다 소액분산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제2경주는 발빠른 도주력으로 레이스 흐름을 주도해 나갈 5번.포커스'와 자신감이 붙은 7번.월드컵영웅',상승세의 11번.
밝은 하늘'의 접전이 예측된다.
우승후보로 꼽히는.포커스'는 데뷔 이후 두 게임에서 놀라운 선두력으로 3착 이내의 호성적을 유지한 신예 유망주로 단거리인1천에서는 더욱 강한 승부욕을 보일듯.
상대마로 지목되는.월드컵영웅'은 지난해 12월 1천2백m에서첫승을 낚게 해준 명승부사 박태종 기수가 다시 고삐를 쥐게 돼.포커스'의 호적수로 손색이 없다.
…제11경주는 단거리 정상권에서 맴도는 강호들이 즐비해 물고물리는 대접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도주력이 뛰어난 1번.대영광'과 4번.은하특급'의 정면대결이예상된다.
.대영광'은 96년 마지막 경주인 12월22일 제11경주에서무리한 선행싸움으로 참패를 당했으나 이번엔 출발이 매우 유리한만큼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은하특급'은 최근 세게임에서 대진운이 좋지 않아 부진했으나재도약을 노리는 이번 경주에서 회심의 일전을 각오하고 있다.
3번.용아장성'은 인기마들의 체력전을 틈타 막판 뒤집기를 시도할 복병이며,2번.콤비파워'와 8번.블랙박스'도 속전속결을 감행할 적수들.
김순규<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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