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예상평>신예.청해진'기량 돋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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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97년 시즌 첫 경마인 11일 토요경마는 매서운 추위때문에경주마들의 컨디션이 불안한 시기다.
비교적 우열이 드러나 마필선정이 다소 쉬운 제1,2,3,5,10,11경주 외에는 공격적인 베팅을 삼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제1경주는 선두력과 뚝심을 고루 갖춘 장거리 신예유망주인 1번.청해진'의 역량이 돋보이는 가운데 거구의 5번.골드카드'와7번.박물관'의 맹추격전이 예상된다.
군계일학의 강호로 지목되는.청해진'은 데뷔이후 1천와 1천2백 두경주에서 선행과 추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2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장세한 기수 또한 올해부터 시행되는 연승상금(3연승부터 5백만원씩 지급)사냥을 위해 매서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카드'는 아직 실전감각이 미숙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막판대공세를 퍼부을 호적수로 꼽힌다.
…제11경주는 회심의 일전을 각오하고 있는 12번.우세승'과순발력을 보유한 3번.삼천석',2번.청파'의 물고물리는 한판승부가 예견된다.
.우세승'은 지난해 12월14일 1천4백 경주에서 막판덜미를잡혀 3위로 밀려난후 지구력을 집중배양,올해는 사뭇 다른 근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마로 지목되는.삼천석'은 1천4백 첫도전이란 부담은 있지만 최근 2연승의 호조를 보여 3연승고지 도전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순규〈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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