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戰 편의점업계 점차 제자리 잡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국내 편의점업계가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보광의 훼미리마트와 ㈜LG유통의 LG25는 흑자로 돌아섰고대부분의 업체도 적자 폭을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등 업계전체가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이는 부실점포의 과감한 정리와 우량 점주의 확보로 점포당 평균 매출액을 크게 높인데다 인건비등일반관리비를 줄이고 물류기지 건설등 경영합리화를 단행한데 따른것이다. 훼미리마트의 경우 그동안 매년 6억~25억원씩 적자를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2천1백93억원에 경상흑자 12억원을 기록했다.
LG25도 매년 50억원 전후의 적자 기록에서 탈피,지난해 처음으로 11억원 정도의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또 코오롱유통의 로손은 95년 1백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50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줄였으며 동양마트의 바이더웨이도 같은기간 27억원에서 10억원으로 적자를 감축했다.

<이기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