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SBS 플레이오프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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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플레이오프를 향한.막내둥이' 대우증권의 마지막 희망이.맏형'삼성전자의 훼방으로 물거품이 됐다.대우는 5일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기아자동차와의 96~97농구대잔치 남자실업리그에서동갑내기 간판스타 우지원(31점)과 김훈(21점 )의 활약에 힘입어 76-68로 승리,4승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희망을 가지게 됐다..2팀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3팀이 동률일 경우 골득실차'로 순위를 가리게 돼있는 대회규정에따라 삼성전자가 동양제과에 지면 대우와 SBS만 4승3패 가 돼 SBS에 이긴 전적을 갖고 있는 대우가 한장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삼성은 대우의 이같은 기대를 저버리고 동양제과를 86-76으로 눌러 대우.SBS.삼성이 똑같이 4승3패가 돼 골득실차로 순위를 가리게 됐다.
대우는 결국 골득실차 0으로 +5를 기록한 SBS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넘겨줘야 했다.전력상 삼성에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됐던 동양이 삼성의 파이팅에 밀려 10점차로 물러서면서 대우의꿈은 깨졌다.
한편 이날 기아는 김유택(21점.12리바운드)이 이충희.김현준.허재에 이어 남자부 통산 네번째로 개인득점 4천점을 돌파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종반 체력저하로 완패,7연패의 굴욕을 당했다. <허진석 기자> ◇5일 전적(올림픽제1체) ▶남자실업리그 대우증권 76 44-3532-33 68 기아 자동차 삼성전자 86 40-4346-33 76 동양제과 ▶동순위=①상무(7승)②현대전자(6승1패)③SBS④대우증권⑤삼성전자(이상4승3패,골득실차)⑥동양제과(2승5패)⑦나래이동통신(1승6패)⑧기아자동차(7패) ▶대학리그 고려대 93 52-3741-31 68 단국대 (7승1패) (1승6패) 한양대 91 53-3538-39 74 명지대 (3승5패) (2승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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