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부우회路 사고 빈발-진.출입로 설계 오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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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신갈~안산고속도로 북수원 인터체인지와 경수산업도로에서 연결돼수원시권선구고색동을 잇는 서부우회도로의 진.출입로가 개통 2개월만에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등장,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곳 서부우회도로 진.출입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한달평균20여건.
이처럼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안전표지판이 설치돼 있지않아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있는데다 진.
출입로가 잘못 설계돼 차량 엇갈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입로=경수산업도로와 연결된 서부우회도로 진입로는 신갈~안산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진입로와 동시에 연결돼 있다.
이 때문에 경수산업도로에서 신갈~안산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과 서부우회도로를 빠져나가는 차량이 한곳으로 진입하다 갑자기차선을 변경,엇갈림현상을 빚으며 잦은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방향을 지시 하는 안전표지판이 설치돼 있지않아 초행 운전자들이 잘못 진입해 되돌아오는 불편을 겪고있다.
◇출로=서부우회도로와 신갈~안산고속도로에서 경수산업도로로 빠져나오는 출구가 한곳에 연결돼있다.이로인해 경수산업도로로 가기위해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차량과 서부우회도로를 나온 차량들이 뒤섞이며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수원경찰서 김학역(金學譯)교통과장은“서부우회도로의 진.출입로가 잘못 설계돼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고속도로와우회도로,경수산업도로의 진입로가 각각 구분돼 연결돼 있지않아 운전자들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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