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어음 詐欺 8억원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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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지검 특수부는 3일 시중은행에 딱지어음을 제시하고 8억여원의 현금을 교부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노송규(盧松圭.38.송학대표이사.전북전주시덕진구호성동)씨를 구속했다.
盧씨는 딱지어음 유통조직인 장안동파(두목 李상식.37.구속)로부터 딱지어음 26장을 5천2백만원에 구입한 뒤 장당 최소 2천만원의 액면가를 적어 이를 담보로 동화은행 전주지점등 7개시중은행에서 모두 8억1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盧씨는 딱지어음과 허위로 작성한 세금계산서.거래명세표등을 95년8월부터 3개월간에 걸쳐 자신이 거래하던 이들 7개 은행에제출해 어음할인을 받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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