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式 우동 거침없이 밀려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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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일본식 우동이 몰려오고 있다.
7~8년전부터 방방곡곡.관서옥.기소야.기조암등 일본식 우동 브랜드가 잇따라 들어오고 그중 기소야는 꾸준히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넓혀가며 현재 전국에 2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또 최근에는 미도야.오야.후지우동.어우미.스탠드.요미야 등이 정통 일식우동임을 앞세워 체인가맹 사업과 함께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이처럼 일본식 우동이 각광받자 농심(스탠드).경원물산(요미야)에 이어 효성물산등 대기업들도 우동전문점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식 우동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태명종합식품 윤환식 사장은 “현재 일본식 우동의 체인본사만 30~40군데고 가맹점은 5백~6백곳에 이른다”면서 “체인및 가맹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일본식 우동의 인기는 세계화와 더불어 해외여행자들이 많아지고 색다른 음식을 추구하는 식습관이 일반화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일본 모방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글=고세훈.사진=박 순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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