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반길 조난 3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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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신년 연휴를 이용해 설악산 등반에 나섰던 등반객 3명이 폭설과 강풍에 조난당해 숨졌다.
1일 오후5시쯤 강원도인제군북면용대리 설악산 희운각 부근을 오르던 설영수(32.회사원.경기도성남시분당구)씨가 5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또 이날 오후9시35분쯤 소청봉 정상 부근에서 정기환(47.
서울제기1동)씨가 숨진 채로 순찰중이던 설악산관리사무소 직원에의해 발견됐으며 공룡능선 등반길에 올랐던 문채근(53.충암고교사.서울서대문구남가좌동)씨도 2일 오전 산악구조 대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편 오대산을 등반하던 인천 정립산악회 소속 등반객 9명은 한때 실종됐다가 2일 오전11시50분쯤 산악구조대에 의해 전원구조됐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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