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장면.연기 흥행용 대작 각축-액션.스릴러 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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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신년 극장가의 액션.스릴러 장르는 흥행감독과 흥행배우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영화 대표주자인.깡패수업'은 흥행배우 박중훈과 박상민을 주연으로 야쿠자 세계에 빨려들어간 두 남자의 이야기를 코믹한 요소를 섞어가며 풀어간 액션 누아르다.
할리우드의 액션 스릴러로는 론 하워드 감독.멜 깁슨 주연의 .랜섬', 배리 레빈슨 감독.브래드 피트 주연의 .슬리퍼스',레니 할린 감독.지나 데이비스 주연의 .롱 키스 굿나잇', 롭코헨 감독.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데이라잇'이 흥행대결을 펼친다. .랜섬'은 아들의 유괴범과 정면대결을 벌이는 재벌아버지를 통해 뉴욕의 명암을 그려내려 했고,.슬리퍼스'는 소년원에서자행된 끔찍한 성폭행과 고문을 통해 갱생기관의 문제점을 드러낸다..롱 키스 굿나잇'은 지나 데이비스를 액션스타로 변 신시켜때리고 부수고 폭발하는 전형적인 흥행대작이고,실베스터 스탤론이이전에 비해 드라마 연기에 힘을 기울인.데이라잇'은.타워링'과.포세이돈 어드벤처'를 결합한 듯한 재난영화다.

<이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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