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원군문의면에 예술인들 상설 미술전시장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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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충북청원군문의면에 모여 사는 예술인들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27일 문의면사무소에 상설 미술전시장을 마련했다.
대청호를 끼고 있는 문의면은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공장이 없는무공해 지역.
게다가 집값도 도시보다 싸 자연을 즐기고 작품활동에 전념하려는 예술가들이 2~3년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예술가들이 주민들과 함께 문의면을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만들어보자는 운동을 펼치게 됐다.
문의면에 살고 있는 예술가 22명이 모여 지난 추석 연휴에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과 문의면 주민들을 위해.문의사랑 조형전'을 개최한데 이어 면사무소의 후원을 받아 드디어 상설 전시관까지 열게된 것.
.문의사랑 조형전'에서 뜻을 같이 했던 예술인들은.문의사랑 조형회'(회장 金正喜)라는 모임을 만들어 문의면에 미술관을 마련할 계획까지 추진하고 있다.
문의면사무소 미술전시장에는 총 20여점의 그림.조각.서예 작품들이 전시되며 문의면 출신 서예가 고 이상복(李相馥)선생의 유고 작품과 청주교대 김지택(金知澤)교수의 조각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청주=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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