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보고 체험하는 ‘국제 탄소페스티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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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북도가 12~14일 전북도청에서 ‘국제 탄소페스티벌’을 연다.‘꿈의 신소재’로 각광받는 탄소의 기술 현황과 산업 전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행사는 부품·소재 산업전과 세계적 석학이 대거 참여하는 포럼으로 나눠 진행한다.

산업전에는 현대차·GM대우·효성 등 30개 국내 업체가 탄소 관련 제품 100여 가지를 선보인다.

탄소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항공기(모형)를 비롯해 풍력발전기와 의료용 기기, 골프용품, 연료전지 부품 등이 전시된다. 탄소 소재의 발달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관, 탄소 응용제품을 직접 조립해볼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한다.

탄소 나노튜브 모형을 조립해 보고,탄소 소재의 로봇 시연회도 볼 수 있다.

탄소 포럼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나와 탄소산업의 신기술과 비전을 제시한다. 나노 탄소와 에너지 저장용 탄소 재료의 최고 권위자인 일본 신슈대학의 엔도 모리노부 교수, 흑연재료·환경용 탄소재료의 전문가인 중국 칭화대의 훼이유 강 교수, 탄소나노튜브의 석학인 성균관대 이영희 교수 등이 참가한다.

또 한·중·일 탄소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해 탄소소재 기술, 에너지 장치, 연료 전지, 태양전지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현웅 전북도 부품소재과장은 “탄소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핵심기술 역량을 축적해 녹색성장의 주축이 될 탄소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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