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그룹 새회장 정몽선씨-정순영회장 명예회장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성우그룹은 정순영(鄭順永.74)회장의 장남인 정몽선(鄭夢善.
44)부회장을 내년 1월1일자로 새 그룹회장으로 선임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본지 12월25일자 26면 참조> 성우그룹에 따르면 鄭 현회장은 그룹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4남인 정몽용(鄭夢鏞.36)종합기획실장은 성우종합상운.성우정공.성우종합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된다.이로써 성우그룹은 기존의 정몽석(鄭夢錫.39.鄭회장 차남)현대종합금속 부회장,정몽훈(鄭夢燻.38.3남)㈜성우.성우 TRW.성우전자 부회장 구도의 부문별 2세승계가 완료된다. 성우그룹은“2세 경영체제 확립을 계기로 시멘트를 비롯한 기존 사업분야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레저.유화.전자등 신규사업 진출을 다각화하는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우그룹은 지난 70년 현대건설로부터 독립한 현대시멘트를 모태로 용접재료.운송.자동차부품.에어백.레저.화학.건설.전자등 다양한 업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성우그룹의 2세 경영체제 출범으로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형제들 가운데 막내동생인 정상영(鄭相永.61)금강.고려화학회장만이 경영일선에 남게 됐다.

<박의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