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국가산업단지 제모습 갖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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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군산 국가산업단지가 제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서해안 시대에 대비한 산업기반시설 확충과 국토의 균형개발을 목적으로 한국토지공사가 총 2천4백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산시소룡동 일대 해수면 2백7만평을 매립,94년12월 조성을 완료했다.
11월31일 현재 84%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군산산업단지에는 대우자동차등 30개 업체와 지원시설인 우체국.은행등이 들어서 있다.
1백6만평의 부지에 입주,지난해 10월부터 연 1만2천대의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는 대우자동차는 현재 연간 30만대 규모의승용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내년초 본격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이 산업단지에는 라디에이터를 생산해 대우자동차에 납품하는 삼영화학공업㈜,트럭부품을 생산하는 ㈜한양정밀등 자동차관련 업체들이 주로 입주해 있고 앞으로 7,8개의 관련 업체가더 들어올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는 군산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조5천7백50억원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4만7천명의 신규 고용인력과 연간2천9백70억원의 신규 소득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군산상의 관계자는“대우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승 용차 생산에 돌입하고 공단분양이 완료되면 이 지역 경제활성화와 실업률 감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군산=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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