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인질이름 밝히는 나라가 어디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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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딸이 있는데 이기적인 결정을 내릴 수는 없지요.”-미국의팝 스타 마돈나,엄마가 됨으로써 삶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느냐는질문에 대해 아기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수나 배우 일을하더라도 시간.장소.거리를 고려할 것이라며.
▷“클린턴은 아시아계 각료를 임명하는 최초의 미국대통령이 될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다.”-미국의 아시아.태평양계 법률인협회,클린턴의 집권2기 각료 인선에서 아시아계가 배제된데 대해.
▷“주가하락이 내 건강 때문이라면 증권거래소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고 내가 건강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줄 수밖에….”-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소문으로필리핀 증시가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자.
▷“인질로 잡힌 자국민 이름을 스스로 밝히는 나라가 세상 어디에 있단 말인가.기업 이름도 몸값 요구를 방지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는 법이다.”-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페루 일본대사관저에 인질로 잡힌 사람들의 명단과 소속을 낱낱이 보도한 일본언론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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