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유분 유지… 모공·주름 완화까지 수입 화장품에 뒤지지 않는 보습력 돋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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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먼저 느끼는 손. 외부 자극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손을 위한 케어법은 핸드 크림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건조하면 주름이 생기고 갈라져 고생을 겪기 십상. 그렇다고 유분이 많은 핸드크림은 미끈거리고 답답해 불편하다. 촉촉하고 건강한 손을 위한 ‘딱 좋은’ 제품을 찾는 것도 여성들에게는 골칫거리다.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핸드 리뉴얼 크림’은 안티에이징 효과를 내세운 핸드 크림이다. 독자 15명이 직접 써보고 평가했다.

김남헌 (강남구 삼성동/37세/13일간 사용)
“보습효과 뛰어나고 은은한 향 맘에들어”

다른 핸드 크림보다 굉장히 리치하다. 바르자마자 바로 보습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손에 주름이 많은 편이라 핸드크림에 관심이 많은데 다른 제품보다 보습력이 좋아 주름도 보이지 않고 씻고 나서도 예전처럼 건조해지지 않았다.향 또한 강하지 않고 적당히 은은한 것이 좋았다. 리치한 핸드크림을 찾을 때 종종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 손에 바르고 하루
종일 머리가 지끈거린 경험이 있다. 그 후로는 핸드크림을 선택할 때 향이 중요한 기준이 됐다.
다시 구매해서 사용할 의사가 있냐고 묻는 다면 YES. 워낙 손을 자주 씻어 핸드크림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한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에 가격도 적당한 것 같다. 일반 핸드 크림으로 별 효과를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한번 사용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황정옥 (송파구 잠실동/32세/10일간 사용)
“수입 브랜드보다 좋은 품질 느껴져”

가장 좋았던 것은 부드럽고 촉촉한 텍스처의 느낌이다. 적은 양으로도 손 전체에 고루 펴 바를 수 있었다.처음에는 다소 유분이 많은 듯 느껴졌지만 10분 가량 지났을까? 피부에 싹 스며들어 오히려 촉촉하면서도 뽀송뽀송해졌다. 주름 개선 효과를 보기에는 테스트 기간이 다소 짧았지만 아침에 사용하고 저녁까지 보습효과를 느낄 수 있으니 외부 자극에 적나라
하게 노출되어 있는 손 피부 노화를 막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갔다. 평소 일본 화장품 브랜드인 ‘아유라(AYURA)’의 핸드크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보다 보습력과 텍스처의 부
드러움이 좋다. 전통 있는 국내 화장품 회사의 기술력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주부, 악수를 많이 하는 정치인, 손을 혹사시켜 작품을 만들어 내는 예술가 등 손을 많이 써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좋을 듯.

우승현 (서초구 서초동/40세/12일간 사용)
“어머님께 선물하고픈 핸드 크림”

리치한 텍스처와 보습감이 손을 보호해 주는 느낌이다. 평소 시슬리, 오리진스, 랑콤의 핸드크림을 꺼내놓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선택하는 데 세 브랜드의 제품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안티에이징’을 바로 경험한 몇 안 되는 화장품. 오전에 바르면 오후까지 촉촉함이 유지되고 1주일을 꾸준히 바르자 모공과 주름도 완화되었다. 국내 브랜드 제품 중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다.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가 더 각별해져 좋은 게 있으면 항상 사드리게 되는데, 이 제품 또한 60대 후반의 어머니께 선물하고 싶다.

김현주 (강남구 압구정동/35세/10일간 사용)
“약간 높은 가격 아깝지 않은 보습력”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리치하고 부드럽다는 것이다. 가을이라 손이 많이 건조한 상태인데 보습과 영양분공급에 모두 효과적으로 느껴진다. 나는 이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핸드리뉴얼 크림을 중후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처음 발랐을 때는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바로 흡수되어 손을 사용하기 딱 적당할 만큼 유분을 유지해 줬다. 향이 강한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무향이라고 할 만큼 향이 거의 없어 조금 아쉬웠다. 핸드 크림치고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은 있지만 평소 손이 건조하다면 아깝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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