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고교생 유망주 주세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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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차세대 대표자리는 내 차지.' .고교생 유망주'주세혁(17.대광고2.사진)이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96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독특한 수비 위주의 기술로 주목을 끌고있다.현재 16강에 진출해 있는 주세혁은 과중한 체력소모 탓에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든 수비 전문의 오른손 셰이크핸드로 이질러버를 뒷면에 붙여 공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과거와 달리 근래 탁구에서는 수비 일변도로는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우나 그는 수비전문이면서도 뛰어난 공격력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체코에서 벌어진 96버터플라이컵 국제청소년탁구대회에서 단체전.개인단식 우승을 이끌며 각 실업팀의 스카우트 대상으로 꼽혀왔다.
특히 지난 9월말 벌어진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아깝게 탈락했지만 그의 자질을 높이 산 탁구협회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벌어졌던 제1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보내 각국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도록 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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