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구독 늘어나.女 45% 술즐겨-통계청'사회.문화통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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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성 음주인구가 날로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사회.문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20세이상 여성중 2명당 거의 1명꼴인 44.6%가 술을마셨다.
이는 92년 33%보다 11.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남성은 지난해에 83%가 술을 마셨으며,남녀 전 체 음주인구는 63.1%에 달했다.
음주인구의 음주횟수는 남성이 월 2~4회(37.7%),주 2~4회(35.5%)의 순이었고 거의 매일도 12.1%나 됐다.
여성은 월 1회이하(60.3%)와 월 2~4회(30.5%)가 대부분이었다 .
술 소비도 많이 늘어 18세이상 1인당 한달평균 2홉들이 소주를 5~6병씩 마셨다.남성중 과음을 경험한 비율이 72.7%나 됐고 여성도 21.3%였다.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에 1만5천4백92건으로 90년보다 3배이상 증가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감염자는 85년 국내에서 첫 발견된후 93년 78명,94년 90명,95년 1백8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지난해말까지 감염자는 총 5백21명이며 이중 77명이 사망했다.감염 요인별로는 해외에서의 성접촉(1 백44명)이가장 많았다.
각종 영상매체가 확장되는 가운데서도 신문 읽는 사람이 늘어 93년 신문구독률(2주에 1회이상 신문을 읽은 비율)이 70.
5%로 90년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신문을 매일 읽는 사람은 10명중 4명꼴인 38.2%였다.
성별로는 남성(82.6%)이 여성(59%)보다 높았다.
가장 많이 읽는 지면은 정치(29.6%).사회(27.5%).경제(15.3%).문화(13.2%)의 순이었다.
TV시청시간은 93년에 17.5시간으로 90년(16.3시간)보다 조금 늘었다.남성은 뉴스(52.7%),여성은 드라마(64.5%)를 가장 즐겨보았다.
먹는 물로는 수돗물을 끓여먹는 경우(68.8%)가 가장 많았고 약수(16.5%).지하수(4.7%)의 순이었다.수돗물을 그냥 먹는 경우도 4%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체육시설은 볼링장으로 90년 2백48개에서 지난해 1천2백80개로 5배로 늘었다.비만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에어로빅장도 2.3배 증가한 2천8백6개에달했다.수영장(2백73개→4백14개).골프장(5 2개→96개).스키장(7→11개)도 많이 늘었다.
여가생활은 수면및 가사잡일(45.4%).TV시청(24.4%)으로 집에서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스포츠및 여행(14%).관람(4.9%)등 밖에서 보내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가정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은 지난해에 1인당 하루평균 1.
1㎏으로 90년(2㎏)의 절반으로 줄었다.이는 분리수거와 종량제 실시의 효과 때문으로 풀이됐다.<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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