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網 성과-통관절차 4시간서 5분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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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특허.실용신안등 산업재산권의 정보관리체계 정보화로 산업계에서절감되는 돈은 앞으로 10년간 2조원 이상에 이르게 된다.통관절차를 전자문서교환(EDI)방식으로 바꿈으로써 수출업무에 걸리던 시간이 종전 4시간에서 5분으로 대폭 줄어들 었다.총무처가밝힌 제2차 행정전산망사업 성과의 대표적 사례다.
2차 행정전산망사업은 9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추진된 정부의 종합 행정전산화사업.총무처는 17일 정부제1종합청사에서 이수성(李壽成)총리등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업의 성과를 보고했다.
행정전산망사업은 현재 국가정책지원.경쟁력강화.대민(對民)서비스개선.삶의 질 향상등 네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이밖에 각 부처가 자체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어 전체 1백34가지 업무중 1백21가지가 전산화가 완료된 상태다.데이터베이스의 경우 2백6개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행정전산망용 주전산기로 국산제품이 중앙행정기관에 1백11대,지방자치단체에 3백36대가 공급돼 정보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한것으로 평가됐다.총무처는 2차사업에 이어 2000년까지 작고 생산성 높은 전자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부터 4년간.행정정보화촉진 시행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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