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종,한시즌 100승 위업-국내경마 첫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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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박태종(32.150㎝.사진)기수가 국내 경마사상 초유의 한시즌 1백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박태종은 15일 과천경마장에서 벌어진 제9경주에서 14번.업존'을 타고 1위로 골인,김명국기수(현 조교사)가 뚝섬경마장 시절인 지난 85년 수립한 91승을 크게 앞질렀다.
또 올시즌 마지막 대상경주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5회그랑프리대상경주에서는.훌라밍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뉴질랜드산 5세 암말.훌라밍고'(기수 김옥성)는 이날 총상금1억3천만원이 걸린 2천3백의 최장거리 그랑프리레이스에서 사진판독 결과.금맥'(홍성호 기수)을 코차이로 따돌리고 1위(2분30초08)로 골인,우승상금 6천5백만원을 차지 했다.
.훌라밍고'의 마주는 탤런트 김영철씨다.

<관계기사 38면> 김옥성기수는 지난 9월 JRA대상경주에서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최고 권위의 마지막 대상경주마저 1위를 차지하는 생애 최고의 해를 기록했다.
한편 12번.훌라밍고'와 9번.금맥'이 1,2착으로 골인한 그랑프리경주의 복승식 배당은 8.7배를 기록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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