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女프로골프 최우수.신인상 독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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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박세리(19.삼성물산)가 여자골프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골퍼와신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9일 이사회를 열고 데뷔 첫해 4개 대회를 석권,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상금인 2억4천2백68만원을 획득한 박세리를 올해의 최우수골퍼와 최우수신인으로선정했다.
지난 90년 이 상이 도입된 이후 신인이 최우수골퍼상까지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
박세리는 지난 4월 프로에 입문,3개 대회에서 2위에 머물다동일레나운클래식(9월)에서 최연소 우승기록(18년10개월26일)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휠라.SBS최강전등 국내 골프사상 첫3주연속 우승의 신화를 수립했다.
동기생 김미현(19.프로메이트)은 우수선수상,일본투어에서 우승한 구옥희.이영미(이상 2승)와 원재숙.신소라(각각 1승)는공로상 수상자로 뽑혔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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